[코파컵] 멕시코, 4강 선착

중앙일보

입력

멕시코가 200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4강에 선착했다.

멕시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전에서 헤수스 아레야노와 다니엘 오소르노의 연속골로 칠레를 2-0으로 제압했다.

예선 첫경기였던 브라질전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1골도 넣지 못했던 멕시코는 스트라이커 하레드 보르게티마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한박자 빠른 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운 멕시코는 전반 17분 안토니오 데니그리스의 헤딩패스를 받은 아레야노가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데 니그리스와 교체 투입된 오소르노가 후반 33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차넣어 승리를 확인했다.

칠레는 팀내 최다골을 기록중인 크리스티안 몬테시노스(3골)에 의존했으나 팀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멕시코의 골키퍼 오스카 페레스의 선방에 막혀 완패했다.

멕시코는 26일 코스타리카-우루과이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페레이라<콜롬비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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