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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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차그룹은 3일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33)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

鄭부사장은 1999년 이사로 현대차에 입사한 뒤 2001년 상무, 지난해 2월 전무로 해마다 한 단계씩 승진했다.

또 鄭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丁太暎.43) 기아차 전무는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셋째 사위인 신성재(愼晟宰.35) 현대하이스코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鄭회장의 동생인 고(故) 몽우(夢禹)씨의 장남 정일선(鄭日宣.33)비앤지스틸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룹기획총괄본부장인 정순원(鄭淳元)부사장, 김원갑(金元甲) 현대하이스코 부사장을 사장으로, 현대기아차 이용도(李庸度) 부사장을 INI스틸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김종대(金鍾大) 현대캐피탈 전무는 부사장으로, 이현직(李賢職) 현대카드 상무는 INI스틸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인사와 관련,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초일류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 부문과 글로벌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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