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관점의 대북정책 선보일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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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이봉조(전 통일부 차관) 통일외교포럼 대표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적인 정책 마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정책을 짜서 국민 앞에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개별 사안으로서의 대북정책이 아닌 외교ㆍ경제ㆍ교육 등과 연계한 통합적 관점의 정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두 후보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아직 구체적 정책을 내놓은 게 없고, 민주당은 여러 가지를 말하지만 임기 5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한국 경제의 돌파구로 북방경제를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선 “철도ㆍ도로 같은 인프라가 북한을 통과하기에 북한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대북정책 갈등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남북한 사이의 관계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우리 입장이 합리적으로 분명히 정립되고, 이것이 북한에서도 받아들여져 실질적인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 주변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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