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북한 , 이탈리아 대회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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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개최한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5개를 각각 따내 종합우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기술상을 받은 로성희(여)를 비롯해 부성민, 김성국, 김영근, 리철남, 박명선(여), 정선희(여), 김경실(여), 신혜성(여) 등 간판급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북한 선수단은 남녀 `틀(품새), 남자 `특기(특정 동작 겨루기)', 여자 `맞서기(겨루기)ㆍ`위력(격파)' 등 단체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신혜성이 개인 `특기', 김경실이 `위력'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12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세계 64개국에서 7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했다.(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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