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피오렌티나 회장, 축구단경영 일시 중단

중앙일보

입력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피오렌티나 구단의 비토리오 체치 고리 회장이 구단 경영을 잠시 중단키로 했다.

파이낸셜 데일리는 체치 고리 회장이 "나와 내 지주회사가 부당하게 받고 있는 혐의를 벗을 때까지 구단과 영화제작사의 경영을 해외이사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고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피오렌티나 구단 경영과 선수 관리 업무가 일시적으로 고리 회장의 어머니(78)와 해외이사회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플로렌스 법원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피오렌티나 구단의 청산 작업을 12일 시작할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TV방송국 경영권 상실, 이혼소송, 돈세탁 및 마약밀매 혐의 조사 등에 연루돼 있는 체치 고리 회장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플로렌스<이탈리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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