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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블래터 "FIFA 운영 · 재정 문제 없다"

중앙일보

입력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연맹운영의 난맥상과 재정 위기에 대한 논란 가능성을 일축했다.

블래터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FIFA 임시총회에 앞서 "지난해 말 보고서에 따르면 연맹 재정상태는 안정적이었고 ISL 파산 이후 문제는 올 연말 열릴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임시총회 최대 논란 거리로 떠오른 FIFA마케팅 대행사 ISL 파산과 이에 따른 연맹 재정 위기론의 책임을 묻는 불신임투표 제기를 피해 내년 서울 총회까지 자리를 보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ISL 의혹과 관련해 제기한 25개항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도 결백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UEFA와 일부 집행위원들은 여전히 불신을 드러내고 있어 이번 총회에서 본격적인 블래터 탄핵 움직임이 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부에노스 아이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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