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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0.25%포인트 인하

중앙일보

입력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중 콜금리 목표치를 현재 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4.75%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설비투자의 부진 및 수출의 큰 폭 감소로 산업생산 활동이 계속 둔화되고 재고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외여건도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고유가,공공요금 인상,환율상승 및 최근의 가뭄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경기가 나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여건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일부 대기업문제의 처리 진전 등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기업의 신용기반이 아직 취약한데다 앞으로 경기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등 불안요인도 잠재해 있다고 금통위는 우려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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