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AC밀란, 자고 나니 우승후보

중앙일보

입력

'슈퍼 피포 인자기에 이어 루이 코스타까지 영입'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이 ‘세계 5대 미드필더’ 중 하나인 루이 코스타(29.포르투갈) 영입에 성공했다.

AC밀란은 3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에 이적료 3천 700만 달러(약 481억원)를 지불하고 5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루이 코스타의 연봉은 수당을 포함 매년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고 뛰게 된다. 이 액수는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6년 계약)의 연봉보다 50만 달러를 더 받는 액수다.

피오렌티나 구단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30일 AC파르마에 2년간 6천 140만 달러(약 796억원)에 임대하기로 합의했지만 막판 계약 직전 AC밀란 회장인 실비오 베를루스쿠니 이탈리아 총리가 구단과 루이 코스타에게 설득,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 코스타를 성공적으로 영입한 AC밀란은 2000-2001 시즌 득점랭킹 2위에 오른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와도 5년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쉐브첸코-인자기 투 톱에 루이 코스타가 미드필더를 맡는 이상적인 팀 구성으로 다음 시즌 강력하게 우승후보로 이름을 내밀게 됐다.

한편 그 동안 루이 코스타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지단(유벤투스)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벤투스 구단에게 이적료로 6천 700달러 (약 871억원)의 메가톤급 금액을 최후 통첩으로 보낸 상태다.

▶월드컵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조인스 월드컵 (http://worldcup.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