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놓고 고심

중앙일보

입력

‘필드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29.·유벤투스) 의 영입을 비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가 루이 코스타(피오렌티나)와 가이스카 멘디에타(발렌시아)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최근 파산 절차에 들어간 피오렌티나 구단은 간판스타 루이 코스타를 팔아야 구단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야 할 상황에 처해져있다.

상대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느긋한 입장이 됐다. 루이 코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줘야 했으나 구단의 절박함에 액수를 낮출 수 있게 된 것. AC 밀란 · 라치오 · 파르마등이 꾸준히 영입 공세를 벌이고 있지만 루이 코스타 본인도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을 희망 한다” 고 밝혀 루이스 피구와 호흡을 맞추길 간접 희망했다.

그러나 AC밀란이 “루이 코스타는 이탈리아에서 뛰어야 한다” 고 밝히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액수보다 더 주겠다는 자세를 보여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편 멘디에타(발렌시아) 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그와 계약하기 위해 5천만 달러(650억원) 내고 사야 하는 조항이 큰 걸림돌을 작용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구단주는 멘디에타와의 협의가 준비 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한다면 멘디에타의 옵션 계약을 사야 한다고 밝혔다.

Joins 이병구 기자<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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