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 2002년부터 천연가스버스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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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도 이르면 내년부터 천연가스 (CNG) 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 보급대상 지역으로 청주가 포함됨에 따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 전체의 절반 가량을 이 버스로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차령 9년 이상된 교체대상 노후버스 34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대체하고 2002년부터 4년간 2백32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천연가스 구입자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세제혜택도 부여키로 하는 한편 청주도시가스 등과 협의, 시내에 5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CNG는 기체상태로 매연이 전혀 없어 액화천연가스 (LNG) 보다도 오염도가 적으며 탄화수소 등 오염물질이 경유버스에 비해 70%가랑 적게 배출된다.

시 관계자는 "천연가스 버스는 경유버스에 비해 연간 8백64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연과 소음이 적어 도시형으로 적합하다" 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an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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