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톨도 포기

중앙일보

입력

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대표팀 수문장인 프란세스코 톨도(30.피오렌티나)의 영입을 포기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수비 보강 차원에서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톨도와 골키퍼 최고의 이적료 4백 7십만 달러(약 321억)를 주고 4년 계약을 눈앞에 두었으나 임금,보너스,이적료 등 톨도의 몸값이 타 구단의 입김에 계속 상승하면서 영입계획을 전면 백지화 시켰다.

톨도 본인은 스페인에서 뛰길 희망했으나 로마가 계약 막판에 개입하면서 덩달아 몸값이 상승하면서 일이 꼬이게 됐다. 현재로선 로마가 톨도 영입에 얼마를 배팅했는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로마는 26일(한국시간) 아탈란타에서 활약중인 유망주 골키퍼 이반 펠리졸리 (22)와 계약, 진짜로 톨도에 관심이 있는 지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

로마에 입단하는 펠리졸리는 키 196cm, 몸무게 88kg로 완벽한 몸매를 갖췄으며 큰 키에 순발력이 뛰어나다. 2000-2001시즌 7경기에 출전했지만 장래가 촉망 받고 있는 선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톨도 대신 라이벌 부폰(24·파르마)이나 아스톨 빌라의 데이빗 제임스에 영입 대상을 바꿔 교섭 중이다.

Joins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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