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초저가” “무약정” 알뜰폰 출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존 통신사의 어린이용 휴대폰보다 기본요금이 최대 66%나 싼 초저가 무약정 어린이전용 알뜰폰 서비스가 나왔다.
(주)민들레바우처와 (주)프리텔레콤은 20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신상품인 ‘프로맘 어린이폰’ 서비스제공 계약을 맺었다.

이 서비스는 유치원자녀를 둔 학부모와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신한프로맘새싹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민들레바우처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료 부담을 감안하여 어린이들이 사용중인 기존 휴대폰 구입비와 통신료 부담을 크게 줄여 내놓은 상품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통사들로부터 망을 빌려 이통통신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망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비를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민들레바우처에 따르면, 프로맘 어린이폰의 특징은, 기존 휴대폰서비스에 비해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는 4천5백원으로, 기존 통신사들의 어린이폰 기본료가 1만1천원~1만3천5백원인데 비해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의 경우 앞 달의 쓰다 남은 무료통화분이 다름달에 이월되지 않는데 비해 프로맘 어린이폰은 자동이월 된다. 초당 통화료도 기존 상품이 2.5~3.0원인데 비해 프로맘 어린이폰은 1.8원으로 훨씬 싸다.

프로맘어린이폰의 또다른 특징은, 미리 정해둔 요금 한도 내에서 사용하므로 과다한 요금이 부과될 염려가 없다. 기존 휴대폰 계약방식과 달리 약정도 없으므로 어린이가 휴대폰을 분실하더라도 이에 따른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언제라도 해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어린이가 사용 중에 요금이 소진돼도 14일간 수신할 수 있고, 학부모가 수시로 잔여 요금을 확인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칫 과다한 통신상품에 현혹되는 걸 점검할 수 있고, 사용방식이나 요금납입 금액을 조절하거나 충전할 수 있어 여러 모로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민들레바우처측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요즘 부모들이 피처폰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어린이전용폰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어린이용 휴대폰이 없는 가정을 위해 새 제품을 약정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집에 쓰다 말고 보관중인 기존 휴대폰으로도 서비스를 개통하여 쓸 수 있다. 어린이전용폰으로 제공되는 전화기는 피처폰으로, 피처폰은 무선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폰을 말하며, 통상 스마트폰을 제외한 휴대폰을 피처폰이라고 부른다. 어린이들에게 해로운 무선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들레바우처는 프로맘어린이폰 출시를 기념하여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폰으로 서비스를 선청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분 기본료 1만5천원이 입금된 유심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집에 쓰지 않고 보관중이던 휴대폰에 이 유심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폰이긴 하나, 과도한 통신료 부담을 꺼려 기본적인 휴대폰 기능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도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노장년층이나 요금이 비싸지 않은 핸드폰을 원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피처폰을 사려고 해도 대부분 매장이나 대리점에서는 스마트폰외에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수소문 끝에 어렵게 피처폰을 구하더라도 20만원안팎에 금액을 주고 사야하므로 통신사의 보조금이 지원되는스마트폰보다 일반 휴대폰이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민들레바우처측은 “프로맘회원(www.promom.co.kr )에게는 선착순으로 어린이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프로맘회원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문의; (주)민들레바우처 박영진 전화.02-702-2650. 010-3258-5151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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