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변형 테이블 자세 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파릇파릇 새싹의 푸름을 느끼게 하는 봄 날 아침 ̄

가슴을 활짝 펴고, 깊은 숨을 쉬어 보세요.

봄 내음을 가득 담고 코끝으로 전해지는 공기를 배 깊이까지 마시다 보면 몸도 가뿐해짐을느끼게 됩니다.

상쾌함을 가득 담고 하루를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해 보실 동작은 [변형 테이블 자세②]입니다.

어제 해보신 자세와 동작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직접 해보시면 신체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더 균형을 잡기 어렵다고 느끼실 거예요.

자, 그럼 함께 해 보실까요?^^

양발을 골반 넓이로 벌리시구요,

오른 무릎을 구부려서 오른쪽 복숭아 뼈가 왼쪽 슬관절의 끝에 닿게 합니다.

등을 쭉 ̄펴시고, 턱을 당깁니다.

이때 양 손끝은 엉덩이를 향하게 하시구요.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들어서 바닥과 수평이 되게 합니다.

이렇게 상체를 최대한 젖혀서 버티게 되면 허리와 팔, 다리의 근력이 향상되구요.(고혈압이나 빈혈이 있을 경우 턱을 당깁니다. )

고개를 젖혀서 뒤를 바라보게 되면 목뒤와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두통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세가 완성되면 구부러져 있는 무릎을 최대한 바닥으로 당겨 주시구요.

버티고 있는 다리의 고관절과 골반을 최대한 천장을 향해서 당겨 올려서 상체가 바닥과 수평되게 합니다.

이렇게 고관절을 열어주게 되면 하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생식기 계통을 건강하게 하고 허벅지 안쪽에 늘어져 있는 근육들을 자극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양쪽을 하시다 보면 불편하신 방향을 인식하게 되실 거예요.

균형이 깨지고 근력이 저하된 방향이 많이 흔들리고 불편하실텐데요.

흔들림이 심하고 버티기 힘드신 방향을 잘 기억해 주셨다가 양쪽을 마친 후 다시 2-3회 반복해 보신다면 좌우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최대한 참으셨다가 숨을 내쉬면서 자세를 풉니다. 이렇게 한 방향을 약 3-4회 정도 반복해 보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원정혜<호원대 주임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