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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힐링 숲’걸으며 오손도손 ‘추억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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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연휴는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무척 짧다. 때문에 해외여행 보다는 단거리 국내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리조트 여행은 호텔급 리조트 시설을 마련한 펜션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매력적인 리조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중앙포토]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은 효도이상의 무엇이 있다. 추억을 공유하고 자녀에게 산교육을 시키는 효과도 있다. 올 추석연휴는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무척 짧다. 때문에 해외여행 보다는 단거리 국내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연휴와 차 막힘 등 번거로움 때문에 집에 있기 쉽지만 그래도 마음먹고 일어서면 기대 이상의 효도를 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조사한 추석연휴 계획을 보면 ‘가족 및 친지 방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6%로 제일 많고 ‘집에서 휴식’ 의견이 32.5%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6.7%로 적지 않게 나왔다. 성묘를 마친 후 그동안 쌓인 정담도 나누고 여행도 즐기는 계획을 짜보자.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라 잠자리 등 편의시설이 좋은 리조트 여행이 좋다.

 흔히 리조트 여행이라고 하면 해외로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이국적인 느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호텔급 리조트 시설을 갖춘 펜션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매력적인 리조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휘닉스파크는 해발 700m에 자리잡은 ‘웰니스 치유의 숲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숲길은 원시상태 그대로의 자연 숲길을 걸으며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거나 홀로 사색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림욕 등 숲 체험을 통해 울창한 숲속의 피톤치드를 직접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시켜 환경성 질환의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10월 2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걷기 전문가와 함께 건강하게 걷는 방법, 올바른 트레킹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간식, 생수, 사우나 이용권, 기념품(스카프·아웃도어 세재·물티슈·완보증) 등이 포함돼 있다.

 제천 박달재휴양림 옆에 자리한 리솜포레스트도 ‘힐링 리조트’다. 해발 490~690m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는 숲 전문가인 힐 리스트와 함께 리조트 단지와 숲을 산책하며 명상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힐링 코스는 총 1.4km 2시간 코스로 매일(수요일 제외) 두번씩 열린다. 200년 생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피톤치드를 몸 속 깊숙이 흡수할 수 있다. 또 청량한 가을 바람이 소소하게 불어오는 저녁에는 깊은 감동을 전하는 뮤직 힐링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풀냄새와 바람소리, 달빛이 어우러진 리솜포레스트 야외 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은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 주고 깊은 감동을 준다. 공연일정은 홈페이지(www.resomfores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제천의 도담삼봉·석문·구인사 등 두루두루 탐방해볼 수 있는 ‘청풍명월 투어’가 매주 짝수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내달 14일까지 비발디파크 메인센터 1층에서 ‘희귀한 자연 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약 1000m²의 규모에 공룡 화석·암모나이트 등 화석분야 100여점, 보석 원석과 자연 원석류 120여점, 동물 및 조류박제 500여점 등 총 2만 7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실물공룡화석이 재현 된 공룡 골격과 삼엽충·암모나이트도 전시돼 지구 46억년 역사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화석전시관이 눈에 띈다.

 이북이 고향인 부모님을 위해선 한화리조트 산정호수가 알맞다. 6.25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DMZ 안보관광 패키지’는 제2땅굴·평화전망대 등을 거치며 총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해설 가이드가 있고 가격은 2만원이다.

 서울서 가까운 강화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라르고빌’은 전 객실에서 24시간 바다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급 펜션이다. 객실 통유리로 보이는 바다의 시원한 전경은 흡사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강화의 몰디브’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은 바다의 낭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정원에 위치한 BBQ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온천을 즐기는 부모님을 위해선 충남 덕산의 리솜스파캐슬가 좋다. 49도의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저절로 풀린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내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준비하고 있다.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와 더불어 9월 한달 내내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4인 이상 가족 티를 입고 입장하면 무조건 50% 할인 받을 수 있고, 학생증을 지참한 여대생 역시 3명 이상 입장할 경우 1인당 2만 4000원, 6명 이상이면 2만 2000원, 9명 이상은 2만원에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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