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누르자 침실이…성매매 '비밀의 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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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원격 조종되는 ‘비밀의 문’을 설치해놓고 성매매를 해온 안마시술소가 적발됐다.

경찰이 지난 7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의 한 마사지 업소를 급습해 불법 성매매 혐의를 포착해 적발했다고 JTBC가 13일 보도했다. 경찰은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로 이 업소 사장 임모(35)씨를 구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소 내부의 어두운 통로 끝에 벽 처럼 위장한 비밀 문을 설치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모컨을 누르면 벽처럼 보이는 문이 열리고 내부에는 목욕시설을 갖춘 침실이 등장하는 형태로 전해졌다. 리모컨 키도 겉보기엔 차량용 리모컨 키와 다르지 않았다. 또 해당 업소의 업주는 비밀 문 주변에 CCTV를 설치해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단속되더라도 성매매 현장만 들키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알고 비밀통로를 만들어 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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