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외 악재에 연이틀 내림세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이 대내외 악재에 연이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 증시의 약세소식과 함께 기술주들에 대한 부정적 전망, D램가의 급락세 등 악재의 영향으로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0분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2.69포인트 내린 615.73을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16포인트 가량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뒤 개인매수세와 함께 선물의 콘탱고 전환으로 인한 프로그램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을 소폭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개장초부터 삼성전자 등 기술관련주와 자동차,금융주들에 대한매도에 나서 이 시간 현재 45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며 기관 역시 의약주들을중심으로 261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64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표주들의 약세로 인해 전기전자와 증권,통신,건설업종주들이 2∼3%대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의약주들은 'EGF호재'속에 대웅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수관련주들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다시 21만원대로 주저앉은 것을 비롯,포철,한전,한통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담배인삼공사는 전반적인 약세장에도 불구, 하락전환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신세계는 연일 외국인 매수속에 9만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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