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만화 시리즈 ‘Why? Peopl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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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세계사·인문사회교양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어온 Why? 시리즈가 이번엔 인물탐구학습 만화 ‘Why? People’ 시리즈를 선보인다. 백남준·세종대왕·스티브 잡스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파워피플을 만날 수 있다.

예림당에서 새로 출간한 ‘Why? People’ 시리즈는 수 많은 사람들의 롤 모델이 돼 지금도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파워피플의 일대기를 다룬다. 예림당 백광균 이사는 “인물사를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풀어내고 중요한 내용은 팁 박스로 알기 쉽게 정리해 이해를 도왔다”고 장점을 말했다. ‘시대와 인물’ ‘돌발 인터뷰’ ‘역지사지’ ‘용어해설과 교과 연계표’등 인물과 관련된 학습정보와 배경지식을 다루는 꼭지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과거 인물에만 치우치지 않고 현대까지 확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친 위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오프라 윈프리, 정명훈, 스티브 잡스 등 동시대를 살아온 인물을 통해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위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백 이사는 “인물에 대한 상투적인 칭송·미화는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뤘다”며 “공로는 물론 과실까지 이해하면서 위인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위인이 겪었던 좌절·실패를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배우면서 위인의 의지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세종대왕’ 편에선 ‘훈민정음을 창제한 왕’이라는 업적 위주로 인물을 탐구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학문에 눈뜬 학구파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훈민정음 창제는 물론 농사·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쓰며 영토를 확장하고 국방에 힘썼던 세종대왕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많은 불운을 겪으면서도 인간 세종으로서, 왕으로서 어떻게 성장해갔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오프라 윈프리’ 편에선 불우한 어린시절을 거쳐 ‘토크쇼의 여왕’으로 성장하기까지 오프라 윈프리가 겪었던 좌절과 실패, 성공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백 이사는 “앞으로 경제·정치·문화·예술·과학·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편을 출판할 계획”이라며 “위인의 성장과정을 읽으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인생의 롤 모델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