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리안 타운에 300명 몰려와 한인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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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일본한국인연합회 페이스북]

 일본 시위대가 재일 한인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페이스북에는 ‘한인회에서 알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일본의 코리안 타운 오오쿠보 일대에서 약 300여명의 일본 시위대의 데모가 있었다. 이 때 시위대들은 길거리에 있는 시민과 한국 상점의 점원에게 폭언, 폭행을 하고 간판을 부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우익으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들은 이곳 저곳 한국 가게에 들어가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하는 등 피해 사례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 공포를 느낀 상점 점원들은 다음날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글은 “교민 여러분. 대사관 등과 연계하여 대처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오니, 부디 데모대와 우익 단체의 행동에 휘말리지 마시고,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탁 드립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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