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전략] 나사렛대 입학사정관·수시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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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가 9월 3일부터 수시 모집에 들어간다. 사진은 학생들이 외국인 교수와 함께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나사렛대]

나사렛대학교는 수시 1차에서 868명(정원 내 709명, 정원 외 159명), 수시 2차에서 5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학과에 따라 반영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전형이 학생부 80% 면접고사 20%를 반영한다.(예체능과 국제경영학과, 재활자립학과는 제외)

수시 1차 정원 내 모집은 일반전형 569명을 비롯해 특별전형으로 교사 추천(39명), 충남 및 자매결연 고교(22명), 태권도선교(5명), 학과특성화전형(7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는 농어촌학생(53명), 특성화 고교출신자(40명), 특수교육대상자(66명)를 뽑는다. 농어촌학생, 특성화 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는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정원 외에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별전형인 학과특성화전형에는 태권도 유단자, 봉사활동 우수자, 추천자, 재활자립, 중국어 우수자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지원자들은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을 세밀히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다. 특히 인간재활학과의 경우 봉사활동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국어 우수자는 HSK 점수를 50% 반영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국제경영학과(20명), 재활자립학과(20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66명)을 진행한다. 국제경영학과와 재활자립학과는 100%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비서행정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을 과목이 아닌 교과로 바뀐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여 학교 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지원의 폭과 학력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대학별고사는 학과 특성과 인재상에 맞는 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면접고사 반영비율이 상이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학과별로 면접 시 질문문항에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년 기출 질문문항을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재활자립학과·국제경영학과·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면접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 기출질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사렛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올해 25명을 선발하는 오웬스국제대학 국제경영학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국제경영학과는 2009년 신설된 학과로 모든 과정이 영어강의로 진행된다. 경제·회계·재무·마케팅·IT·조직이론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영어권 유학이나 대기업,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수진은 대부분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원어 강의를 효과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별도의 스터디 그룹과 교수와의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제경영학과는 1학년부터 미국 대학과 공동 운영되기 때문에 2+2(Dual Degree), 3+1(교환학생) 프로그램 선택 시 토플(TOEFL) 시험을 치를 필요가 없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병옥 입학취업처장은 “나사렛대는 기독교 교육의 건학 이념에 따라 진리탐구·경건생활·사랑실천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재활복지·보건의료·IT분야 등 분야별 특성화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전형 문의 041-570-7717~20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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