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양유업 "'일동 알바' 잡았다"(1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남양유업에 '카더라'라는 식으로 인터넷에 음해성 글을 대량 게재한 정체가 일동후디스 소속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2일 인터뷰에서 "우리 분유제품에 세슘이 나왔다고 허위 사실을 대거 유포한 이를 추적해보니 일동후디스 직원으로 판명났다"며 "피의자는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월 초 인터넷에서 엄마 모임 카페와 블로그 등 불특정 다수가 들어오는 사이트에 "남양유업 분유에서 세슘이 나왔다던데…"라는 등 내용의 글을 하루 많게는 40개씩 올렸다.

그는 여러 아이디를 사용한 것도 모자라 부하 직원들의 아이디로도 이 같은 글을 곳곳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양유업은 최근 일동후디스 세슘 파동과 관련, 산양분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남양유업의 자작극이라는 루머를 퍼뜨린 이들의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속히 올바른 방향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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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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