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흥미있던 경기' 1위 축구,2위 양궁아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리듬체조' 손연재와 '축구' 박주영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선수 1, 2위에 선정됐다고 일간스포츠가 14일 보도했다.

한국 갤럽은 13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1명에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조사한 결과 26.1%가 손연재라고 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결선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일본과의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25.5%),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4.0%)이 2, 3위에 자리했다.

가장 흥미있게 본 경기로는 70.3%가 응답한 축구가 꼽혔다. 손연재의 리듬체조가 19.8%로 2위를 차지했고, 양궁이 18.5%로 3위에 올랐다. 아쉬운 경기 1위로는 '멈춰버린 1초'로 신아람이 눈물을 흘렸던 펜싱(40.1%)이 꼽혔다. 세계 강호들을 격파했으나 메달 사냥에 실패한 배구(17.4%), 핸드볼(17.2%)도 3위 안에 들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를 기록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의 성적에 대해 국민들은 86.8%가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응답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이라는 응답은 11.5%, '기대 이하 성적이다'는 1.0%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