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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시중앙도서관에 도서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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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9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도서 기증식에서 천안시중앙도서관에 도서 724권(12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단국대가 32년간의 노력 끝에 출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을 비롯해 단국대 출판부가 발간한 전문 도서들이다. 천안시는 이에 따라 관내 6개 도서관(중앙·쌍용·성거·아우내·도솔·두정)에 골고루 비치해 천안 시민의 정보이용과 조사연구 및 건전한 여가선용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은 “이번 도서기증은 기부문화 확산과 대학이 지역공공도서관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서 기증식에는 최종진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 성무용 천안시장, 최용인 천안중앙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최진섭 기자

◆한한대사전(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지음·단국대학교 펴냄)=지난 77년 편찬사업에 돌입해 권당 1300쪽짜리 15권 전질로 2006년 완간 됐으며 32년간 310억원이 투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이다. 한한대사전은 6만여 자의 한자와 50여 만개의 어휘로 한국학 관련 고전을 정확한 현대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인명·지명은 물론 종교용어까지 총망라했으며 현대 한국의 표준말로 쓰이는 풍부한 예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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