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세계 79위.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총상금 35만달러) 2회전에 올랐다.
8번 시드를 받은 이형택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안드레이 스톨리아로프(러시아.세계 94위)를 2 - 0(6 - 4, 6 - 1)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주 애틀랜타챌린지대회에서 마이클 창(미국)을 꺾으며 8강에 올랐던 이형택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제압,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선수는 경기 초반 스톨리아로프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고전했으나 힘으로 밀어붙여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는 단 한게임만 내주며 완승했다.
8강 진출을 다툴 상대는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얀 시메링크(네덜란드)전 승자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4만6천달러며 잔 마이클 갬빌(미국.15위)이 1번 시드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