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30일 지원방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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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채권단은 이르면 30일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현대전자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가 5월 초 해외 투자를 위한 로드쇼를 벌일 계획이어서 늦어도 이번주 중에 결론내야 한다" 고 말했다. 채권단 회의에선 해외자본 조달 주간사인 샐러먼 스미스바니(SSB)가 요청한 1조원의 전환사채(CB)인수와 1조6천억원의 기존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SSB는 64메가D램 반도체의 개당 가격을 2.65달러로 산정, 2004년까지 현금흐름을 감안한 자본조달 및 추가 금융지원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SSB는 추가 금융지원과 자구계획이 실현되면 하이닉스반도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8조9천억원에서 올해는 매각과 분사에 따라 6조5천억원으로 줄지만 2002년 8조2천억원, 2003년에 10조6천억원으로 늘어나 여유자금(현금 흐름)도 2002년 수백억원에서 2003년에는 1조6천억원으로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김원배 기자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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