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부인에게 어떻게 감히…" 北 간부 '분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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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아 발언을 조심하는 것 같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8일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난 후 하루 전 귀국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가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과 이설주에 대해서 말한 내용에 대해 북한 간부가 분개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는 지난 4일 귀국에 앞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에 대해서는 "사람이 매우 커졌다"고 했고, 이설주에 대해서는 "예쁘고 매력적"이라고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7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는 "거리를 걸으면서 만난 평양 시민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후 너무 많이 변했다. 모두 김정은 지도자 덕분이다"고 전체적인 평가만을 늘어놓았다.

후지모토는 1989~2001년 북한에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일하면서 어릴 적 김정은과 친했으며 이번 방북에서도 김정은과 부인 이설주, 동생 김여정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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