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소식] 비방디, ISL 인수에 관심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의 환경전문기업인 비방디가 파산 선고를 받은 FIFA 마케팅대행사인 ISL 인수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의 업계 소식통들은 비방디가 지난 주말 비밀리에 ISL에 대한 회계 심사작업을 벌였다며 24일(한국시간)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비방디측은 이번 심사에서 ISL의 기업상 기밀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아디다스를 세운 독일 다슬러가(家)가 소유주인 ISMM이 90%,일본의 광고대행사 덴츠가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중인 ISL은 지난 한해에만 3억9천만달러(5천1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23일 2002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를 방문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ISL의 파산 확정에 대비해 이미 `안전장치'가 가동중이다. 어쨌든 ISMM의 재정 위기가 내년 월드컵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지시켰다. (추크.도쿄 AF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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