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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우면산 산사태 … 사진기자 김태성이 찍은 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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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고 김태성 기자가 촬영한 이와테현 게센누마 현장. 수색대원들이 초토화된 지진피해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사진으로 김 기자는 2011년 사진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48회 한국보도사진전 시사스토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앙포토]

지난 4월 심장마비로 숨진 중앙일보 사진부 고(故) 김태성 기자의 추모사진전 ‘남겨진 사진’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하 2층~지상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김 기자의 유작 55 점이 ‘사진기자 김태성’과 ‘사진가 김태성’ 등 2가지 주제로 소개된다.

 ‘사진기자 김태성’에서는 제48회 한국보도사진전 ‘People in The News’ 부문 수상작 ‘또 다른 전쟁터’(본지 2011년 7월 30일자 4·5면), 시사 스토리 부문 수상작 ‘동일본 대지진’(본지 2011년 3월 18일자 14·15면) 등 뉴스사진 2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전쟁터’는 지난해 서울 우면산 산사태 복구현장의 군인의 모습을 취재한 사진이다. 불빛하나없는 아파트에서 묵묵히 흙을 퍼내며 최선을 다하는 장병의 모습을 포착한 수작이다.

‘동일본 대지진’은 방사능 오염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에 나선 구조대가 참혹한 쓰나미현장을 지나가는 장면이다.

 이외에도 ‘숭례문 화재’(2008년), ‘천안함 희생자 수색하는 해병대원’(2010년) 등 본지에 게재됐던 뉴스사진이 전시된다.

 ‘사진가 김태성’에서는 ‘김태성 기자의 프레임’으로 지면에 연재됐던 사진 등 세상을 보는 김 기자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 27점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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