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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속 시세 하락ㆍ거래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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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이번 주 서울 중개업소는 대부분 휴가를 떠나면서 전화를 안받거나 휴가 갔다는 대답이 들려 오는 곳이 많았다.

중화동 중화한신부동산(02-492-1800) 관계자는 "휴가철이라 더 조용한 편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5% 하락했다. 지난 주(-0.07%)보다는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7%), 성북구(-0.11%), 노원구(-0.10%), 양천구(-0.10%), 은평구(-0.10%), 강남구(-0.07%), 중랑구(-0.06%), 강서구(-0.01%) 등이 내렸으며 상승한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잠원도 일대 아파트값이 내렸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4㎡형은 2500만원 내린 12억5000만~15억원이고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25㎡형은 2500만원 내린 11억2500만~12억7500만원선.

잠원동 김길호공인(02-532-2222) 관계자는 "급매물이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거래는 힘들다"고 상황을 전했다.

성북구도 거래 자체가 어렵다. 돈암동 한신 185㎡형은 2000만원 내린 5억7000만~6억3500만원이고 동소문동7가 한신휴 190㎡형은 3000만원 내린 8억~8억5000만원선이다.

돈암동 중앙공인(02-921-4422) 관계자는 "매매 거래가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며 "시세에 반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 급매물만 거래가 된다"고 말했다.

강남구도 마찬가지다. 원래 조용한 데다 휴가철까지 겹쳐 더 조용한 상황. 개포동 주공5단지(고층) 103㎡형은 1250만원 내린 7억1500만~7억5500만원이고 대치동 선경1차 139㎡형은 2500만원 내린 13억7500만~15억2500만원이다.

강서구도 거래가 많지 않다. 등촌동 삼형그레이스빌 109㎡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6500만원이고 대림e-편한세상 146㎡형은 1500만원 내린 5억2500만~6억원이다.

방화동 114공인(02-2664-8000) 관계자는 "소형 급매물만 가끔 거래되는 정도"라며 "2000만~3000만원 정도는 저렴하게 나와야 거래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4주째 보합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도 보합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물건도 많지 않고 수요도 적어 거래 자체가 많지 않다. 다만 영등포구, 마포구 등 업무 지역 주변으로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르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03%), 도봉구(-0.02%), 성북구(-0.02%), 동작구(-0.02%), 광진구(-0.02%), 강남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영등포구(0.05%), 마포구(0.03%), 중랑구(0.01%), 강서구(0.01%)는 올랐다.

양천구는 중대형 주택형 이상 전셋값이 내렸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고층) 123㎡형은 1500만원 내린 3억8000만~4억3000만원이고 신월동 벽산블루밍2단지 106㎡형은 2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원이다.

영등포구는 간혹 거래가 되며 전셋값이 올랐다. 여의도동 화랑 119㎡형은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7000만원이고 시범 59㎡형은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6500만원이다.

여의도동 아이비공인(02-786-7000) 관계자는 "전세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층, 향, 인테리어 등이 좋은 물건들이 다소 비싼 가격에 나왔고 거래도 이뤄 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포구는 물건 부족이 여전하다. 노고산동 신촌포스빌 52㎡형은 250만원 오른 1억7250만~1억8500만원이고 용강동 삼성래미안 7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3억원이다.

용강동 스피드공인(02-719-5949) 관계자는 "소형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중랑구도 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간혹 거래가 이뤄 졌다. 중화동 태능SM빌 10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고 우성타운빌라 109㎡형은 500만원 오른 1억4750만~1억6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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