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5월1일 미국 정식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미국에서 상용서비스 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리니지〉를 미국 현지법인인 엔씨인터랙티브(NC Interactive)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5월1일 오전 10시부터 상용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미주지역 〈리니지〉서비스는 2000년 9월22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8만명의 회원과 최고 1,900명에 이르는 동시사용자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5월1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상용서비스는 우리나라와 대만을 제외한 세계 각 지역으로부터의 접속이 가능해 최초의 글로벌 〈리니지〉서비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주지역 상용화에 앞서 〈리니지〉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심의를 맡고 있는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로부터 Ti (Teen Interacitve)등급을 받아 13세 이상이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된다.

상용서비스 기념으로 4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사전 등록하는 신규사용자에 대해 무료계정 15일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고,50명을 추첨하여 〈리니지〉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엔씨인터랙티브의 송재경 부사장은 “리니지의 국내 및 대만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전역에 한국 게임의 긍지를 심어주는 것이 꿈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의 대표주자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유수 게임들과의 경쟁을 통해 수출 효자 산업으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00년 대만진출, 올 상반기 미국 상용서비스 외에도 홍콩 및 일본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며 유럽/남미 지역에도 금년 중으로 〈리니지〉를 서비스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지 게임회사인 감마니아(Gamania Digital Entertainment Co., Ltd)를 통해 〈리니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대만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으며 엔씨소프트는 올해 해외에서만 1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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