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몸무게가 무려 7.1kg…中 '슈퍼우량아' 탄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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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한완바오]

중국에서 몸무게가 7.1㎏인 초대형 우량아가 탄생했다.

중국 우한완바오(武漢晩報)는 24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어저우시중심병원에서 조(29)모씨가 몸무게 7.1㎏에 달하는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신생아 몸무게 기록 중 최고다. 올해 2월 허난성(河南省)에 사는 왕(王)씨가 낳은 남자 아이의 몸무게가 7.04㎏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간호사 룽씨는 "간호사 생활 20년 동안 이렇게 크고 무거운 아기는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슈퍼 신생아'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다. 병원 측은 "아기가 너무 뚱뚱해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혈당도 보통 아기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70시간에 달하는 치료를 받고 현재 위험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4㎏이 넘는 우량아 출생율은 지난 20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세계 최고 우량아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가 곧 세상을 떠난 10.8㎏의 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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