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 4일부터 8강

중앙일보

입력

‘유럽 전역에 또다시 대규모 ‘축구 쇼’가 펼쳐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경기가 4일(한국시간)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갈라타사라이(터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발렌시아 등 내노라 하는 유럽의 명문 팀들이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 가운데 가장 흥미을 끄는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일컬어지는 맨체스터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

지난 9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당시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년 전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독일 축구의 자존심, 최근의 팀 상승세로 25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넘볼 태세 이고 반면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컴을 앞세워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올 태세다.

이밖에 2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8강전에서 지난해 아스날을 꺾고 UEFA컵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또한 지난 해 슈퍼컵(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우승팀간의 왕중왕 대결)에서 갈라타사라이에 패한 설욕전 이기도 해 벌써부터 긴장감을 흐르게 하고 있다.

한편 5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데포르티보 라코루냐(스페인), 아스날( 잉글랜드)-발렌시아(스페인)가 일전을 펼친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신흥 명문 스페인의 유명클럽간의 대결인 이날 경기는 국가대항전에 버금가는 또 다른 빅 매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의 축구 빅 매치 대결은 MBC가 4일 맨체스터-바이에른 뮌헨(새벽 3시 40분)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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