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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파리,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난망

중앙일보

입력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평가단의 5개 후보도시 실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평가 대상도시인 파리의 올림픽 개최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세계적 관광도시 파리는 유력 후보도시인 베이징(北京)과 달리 올림픽에 필요한인프라의 약 60%가 갖춰져 있지만 올림픽운동의 확산을 우선시하는 IOC는 유럽지역에서 3차례 연속 올림픽을 개최하면서까지 올림픽 운동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4년 올림픽이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이고, 2006년 동계 올림픽도 인접한 투린에서 개최될 계획이어서 파리의 올림픽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OC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베이징이 올림픽 개최도시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인, 베이징이 최종 낙점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표결은 오는 7월13일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실시되며, 사흘뒤인 16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후임을 뽑는 차기 IOC위원장 선거가치러진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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