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한주새 1000만원 하락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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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이번 주 재건축 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고 하락폭도 더 커졌다. 본격적인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줄고 있다. 간혹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처럼 거래가 되더라도 분위기는 반전 없이 조용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22% 하락해 지난 주(-0.16%)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강남권(-0.28%)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전국은 0.19%, 경기도는 0.11%가 내렸다.

이번 주 지역별 3.3㎡당가를 살펴보면 서울이 3035만원으로 지난 주(3050만뭔)보다 15만원이 하락했다. 강남권은 3381만원, 강남구가 3818만원, 서초구가 3338만원, 송파구가 2920만원으로 모두 지난 주보다 가격이 내렸다.

서울시 강남구는 개포동 시영 시세가 내렸다. 33㎡형은 한 주 새 1000만원 내린 4억2000만~4억4000만원이다.

개포동 개포공인(02-573-1300) 관계자는 “급매물이 나온다거나 매물이 쌓여 있지도 않지만 조용한 분위기다”며 “단순 가격문의조차 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치동은 은마 아파트가 하락했다. 112㎡형은 500만원 내린 8억9500만~9억5000만원이고 102㎡형은 500만원 내린 7억9500만~8억4500만원이다.

대치동 우리공인(02-553-7100) 관계자는 “나와 있는 물건도 많지 않고 매수 문의도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하락했다. 119㎡형은 1000만원 내린 10억4000만~10억6000만원이고 112㎡형은 1000만원 내린 9억1000만~9억3000만원이다.

잠실동 에이스공인(02-421-9400)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거래가 3건 정도 이뤄졌다”며 “그러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거나 특별히 분위기가 좋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거래 힘들어

경기도는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69㎡형이 1억2500만~1억3000만원이다.

평내동 다솜공인(031-559-0770)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가 일반 아파트보다 더 거래가 어렵다”며 “시세가 올라와 있는 것보다 싼 물건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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