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이닝 무안타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뽑으며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시범경기 8게임에서 승패없이 9이닝을 던지며 삼진 16개를 뽑은 김병현은 방어율도 3.00으로 낮아졌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5-5로 팽팽히 맞선 7회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김병현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폭투를 하나씩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김병현이 마운드를 내려온 8회 2점을 허용하는 등 6-7로 뒤지던 애리조나는 9회초 2아웃에 터진 대니 보티스타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8-7로 승리했다. (투산<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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