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경제의 문제는 단기적인 경기 침체에 있지 않다. 미래를 알 수 없는 고통스런 대전환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이 땅이 신자유주의의 실험실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중심의 경제정책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새로운 시민단체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한 대안정책 전문가 연대회의' 의 창립선언문 초안이다.
이 단체는 다음달 7일 발족식과 함께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대우자동차 처리문제를 놓고 첫 회의를 연다.
대안연대회의는 창립선언문을 쓴 강원대 이병천(경제학) 교수를 비롯, 김균(고려대.경제학).이해영(한신대.국제관계학).이찬근(인천대.무역학).조원희(국민대.경제학).유철규(성공회대.사회학).곽노현(방송대.법학).조돈문(가톨릭대.사회학)교수 등이 주도했다.
박진도(참여사회연구소)소장, 정태인(시사평론가)씨와 정책자문단으로 정부.금융기관.기업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허의도 기자huhe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