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통신산업 전시회인 `세빗(CeBIT:Center for Bureau,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2001''이 독일 하노버박람회 전시회장에서 전세계 정보통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각) 개막된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전세계 60여개국 8천15개 업체가참여해 인터넷시대를 맞은 지구촌 정보통신업체들의 기술개발 성과와 방향을 확인시켜주게 된다.
이번 세빗 전시회에서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이동통신 기기와PDP(초대형 벽걸이용 디스플레이), TFT LCD(박막액정표시장치) 등 차세대 영상기기제품을 놓고 국내업체 및 노키아, 소니, 도시바, 지멘스 등 세계적 업체들간의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대형 업체와 현원, 에이맥 등 MP3플레이어 전문업체, 주변기기 및 소모품 제조업체 등 97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기업의 첨단정보통신분야 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Digital Convergence''를 주제로 총 326평의 부스를마련해 정보관, 통신관, OA관 등 3개 전시관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술 채용 휴대폰,노트북PC, 프로젝션TV, 고화질 TFT LCD 모니터 등 100여점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차세대 유럽 무선통신을 주도할 신형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휴대폰의 시연회 및 이벤트 행사를 개최, 향후 유럽의 2.5세대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G필립스LCD, LG이노텍과 공동으로 `LG-Digitally Yours''를 주제로 약 222평의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세계 최대 크기 60인치 디지털 PDP TV,22인치 디지털 LCD모니터, 인터넷 정보가전인 웹모니터, 웹 패드(Web-Pad), 유럽방식(GSM)단말기, 블루투스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세빗 전시회는 매년 3월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및 가전제품, 사무기기 전시회로 올해엔 전세계 각국에서 약 9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