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런스 투 록 다음달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아름다운 선율, 영롱한 하모니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덴마크 그룹 마이클 런스 투 록(Michael Learns To Rock)이 다음달 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유럽과 함께 유독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그룹. '마이클이 록을 배운다는' 미국적인 이름과 달리 북유럽 특유의 서정미 가득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이 우리네 정서에 그만이다.

가장 큰 사랑을 모았던 앨범은 1993년에 발표한 2집 '컬러스(Colours)'. '슬리핑 차일드(Sleeping Child)' '25 미넛츠(25 Minutes)' 등 지금도 애청되는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CF 배경음악으로도 널리 쓰이며 이들의 존재를 알렸다.

87년 결성 초기 라인업인 야샤 리히터(보컬, 키보드)·미켈 렌츠(기타)·코어 완셔(드럼) 3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이들은 최근 다섯번째 정규앨범 '블루 나이트(Blue Night)'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한결 힘있는 사운드로 본격적인 록 그룹의 면모를 선보인 것.

마이클 런스 투 록만의 매력이 여전한 '유 툭 마이 하트 어웨이(You Took My Heart Away)'는 물론, 유럽지역에서 첫 번째 싱글로 발표한 댄스곡 '엔젤 아이스(Angel Eyes)'와 '원 웨이 스트리트(One Way Street)' 등의 록 넘버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5집 수록곡과 과거 히트곡 10여곡을 모아 부른다. 02-545-2078.

노래 듣기

Sleeping Child

25 Minutes

You Took My Hear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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