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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하반기 경기 활성화 될 것"

중앙일보

입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저녁 TV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 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대 목표를 두고 올해에도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억제하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올 상반기에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잠시 주가(株價)가 좋아졌다거나 경기가 조금 나아졌다고 낙관하지 않는다" 면서 "그러나 4대 개혁의 테두리는 잡은 만큼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활성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金대통령은 "임기를 2년도 안 남기고 언론 길들이기 하는 일은 결단코 없으며, 그런다고 길들여지는 언론도 아니다" 면서 세무조사 결과 공개 여부에 대해 "국민의 90% 이상이 공표를 요구하나 (그럴 경우)법에 어긋나게 돼 고민스럽다" 고 말했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金대통령은 "반드시 올 것이며 서두르지 않는다" 면서 "3월에 내가 미국에 가고 4월에 金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니 그 이후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국.김정하 기자 jinkook@joongang.co.kr>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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