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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정의선 대표 "CEO돼 흰머리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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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기이차 정의선(35.사진) 사장이 대표이사가 된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났다.

24일 평택항에서 열린 500만대 수출 기념식장에서다. 그는 '사장이 된 후 무엇이 달라졌나'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는게 가장 달라진 것이다.이것 저것 신경쓸 게 너무 많아 흰머리가 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옆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보였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 귀빈들을 맞았다. '정몽구 회장이 영어를 잘 한다고 좋아하느냐'라고 묻자 쑥쓰러운듯 웃으며 "미국에서 공부(샌프란시코 경영대학원)했는데 영어를 못하면 되느냐. 하지만 통역이 없으면 다른 이야기로 빠져 공식 석상에서는 통역을 쓴다"고 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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