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 A조 그라츠 VS 발렌시아

중앙일보

입력

00/01 UEFA 챔피언스 리그 2라운드도 전체의 3분의 2가 이번주로 소화되었다. 이제 각팀에게는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2경기후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팀과 탈락의 아픔을 맛보는 팀이 있을것이다. 남은 2경기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팀을 예상해보자.

- 그라츠 VS 발렌시아

A조에는 세계최고의 구단 맨체스터U와 스페인의 명문 발렌시아, 오스트리아의 스트름 그라츠, 그리스의 피나티나이코스가 속해있다.

22일 현재 맨체스터U가 승점 8점으로 선두, 그뒤를 발렌시아(6점),스트름 그라츠(6점)가 뒤쫓고 있으며 피나티나이코스는 1무 3패로 탈락이 유력하다.

그러면 맨체스터U, 발렌시아, 스트름 그라츠으 3파전으로 좁혀진다. 더욱 좁혀본다면 발렌시아와 스트름 그라츠의 2위싸움으로 좁혀진다. 맨체스터U는 알다시피 세계최고의 명문구단이며 그 실력은 모든이가 안다.

더욱이 3월 7일 있을 2라운드 5차전 상대가 약체 피나티나이코스이다. 이 경기에서 만약 승리할경우 8강 진출이 확정된다. 이제 남은 경기중에 관심을 가져야 할경기는 3월 7일 있을 스트름 그라츠와 발렌시아의 경기.

1차전에서 싸레브와 산체스의 연속골로 2-0으로 발렌시아가 승리하였지만, 이번에는 스트름 그라츠의 홈경기. 또한 스트름 그라츠는 최근 두경기에서 2승(4득점 1실점)을 거두고 있다.

약체 피나티나이코스에게 2번다 이겨, 이긴맛이 나지 않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것은 분명하다. 이 경기의 승리자가 8강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

그러나 필자는 8강진출에 스트름 그라츠 보단 발렌시아에게 좀더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 6차전이 발렌시아는 피나티나이코스와의 경기이나, 그라츠는 최강 맨체스터U와의 경기. 만약 발렌시아가 3월 7일 그라츠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더라도 마지막 피나티나이코스를 잡고, 그라츠가 맨체스터U에게 패하면 골득실에서 유리한 발렌시아가 8강진출 공산이 크다.

그러므로 발렌시아와 그라츠의 8강진출은 본인이 아닌 타인(맨체스터U 또는 피나티나이코스)에 의해서 결정될수도 있겠다.

A조에서 8강진출 예상팀 - 맨체스터Utd.(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사진]-. 발렌시아의 스트라이커 존 카류(22,나이지리아)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