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생태계 대항마 '모질라 마켓플레이스' 선보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모질라재단이 구글 크롬 웹 스토어에 대항해 반격에 나섰다. 모질라재단은 12일(한국시간) 앱장터 ‘모질라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통해 접속해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는 웹 공간이다.

모질라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데스크탑용 HTML5 기반 웹앱을 받을 수 있다. 내려 받은 웹앱을 PC에서 아이콘을 눌러 실행하면 파이어폭스 독립창이 뜨며 구동된다. 창 주위에 파이어폭스의 주소창, 메뉴 등은 보이지 않아 일반적인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처럼 보인다. 시작메뉴에서 실행하고, 제어판에서 삭제하는 것도 그렇다. 크롬 웹브라우저용 확장기능이 주를 이루는 크롬 웹 스토어와는 차별화 된다.

모질라 마켓플레이스는 개발자 버전인 파이어폭스 16 나이틀리 빌드를 설치하면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지금은 시험단계에 있어 등록된 앱은 200여개 정도다. 에버노트, 스프링패드 등 인기 앱은 이미 올라와 있다.

한편 이날 구글 크롬 웹 스토어에는 오프라인 전용 앱을 모아서 제공하는 카테고리가 새로 등록됐다. 여기 등록된 앱들은 인터넷 연결은 없어도 되지만 크롬 웹브라우저 상에서만 실행시킬 수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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