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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난방비 오늘부터 평균 6.5%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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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역난방 열 요금이 6개월 만에 다시 오른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일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6.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파트 면적에 따라 부과되는 기본 요금은 그대로 두는 대신 열량당 부과하는 사용 요금은 7.1% 올랐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이 85㎡인 아파트는 한 달 요금이 4300원가량 오르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가격이 뛴 데다 지난해 요금 인상률도 충분치 못해 약 17%의 인상 요인이 있었다”며 “하지만 물가와 서민 부담을 감안해 인상 요인 중 일부만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118만 가구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난방용 열 요금은 연료비 변동분을 정기적으로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매년 네 차례(3, 6, 9, 12월) 조정된다. 지난해 9월 6.9%, 12월 4.9% 인상된 뒤 올 3월에는 요금이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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