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T등 4대 신산업 집중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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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정보기술(IT), 생물산업(BT), 신소재.극미세기술(NT), 신에너지.환경(ET)등을 21세기 4대 신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국가기술혁신추진단'' 을, 3월에는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전략팀'' 을 발족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기술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자부는 신산업과 관련해 ▶IT에선 디지털기기.포스트PC(개인용컴퓨터의 뒤를 이을 개인휴대단말기 등을 지칭).전자상거래▶BT에선 유전자변형.세포배양.생물공정▶NT에선 신금속.고분자소재.극세섬유▶ET에선 태양광.연료전지.청정생산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재 50% 수준인 IT부품의 국산화율을 2005년까지 80%로 높이고, 바이오벤처 전용펀드를 5백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한전.가스공사 등의 공기업 민영화와 대우자동차.현대전자 등의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짓고, 과잉설비 문제를 안고 있는 석유화학.섬유 등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출목표(1천9백10억달러)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보험 지원규모를 41조원으로 늘리고,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공동 물류.가공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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