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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략] 급등주는 추가반등시 이익실현 유리

중앙일보

입력

16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조정에도 불구, 인터넷·통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어 추가상승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7일 코스닥 투자자들은 주도주에 대한 매수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업종대표주나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불확실성이 작아질 때까지 현금보유비중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아직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문가들도 16일 시장에서 ▶하락종목수가 크게 늘어났고 ▶주도주의 변동성이 크게 늘어났으며 ▶단기 유동성 장세에 상승폭이 커 가격 메리트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리스크관리나 종목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이다.

◇ LG투자증권 = 최근 급등주는 반등시 이익실현 유리

전일 최근의 주도주인 새롬기술이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은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종목별로도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 희석으로 인해 차별화 장세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코스닥시장이 급락세로 전환되는 극한 상황까지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 최근 급등주에 대해서는 반등시 일부 이익실현에 가담하는 한편, 지수관련 업종 대표주로의 저가 매수전략을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작성자 : 전형범)

◇ 대신경제연구소 = 매수세가 일부종목에 국한

우선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훨씬 많아 시장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이고, 상승종목수의 절반가량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함으로써 매수세가 일부종목에 국한되면서 상승종목이 점점 슬림화되고 있다.

둘째, 상승초기에 매수를 보이던 기관들 중 시장조성시 취득했던 물량으로 보이는 증권사의 매물과 기타법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를 보이고 있다.

셋째, 지수상승의 핵심이었던 새롬기술의 거래량 분출도 부담이다. 보통의 경우 대장주 거래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조정으로 연결된다.

넷째, 주 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에 대한 매물압박이 거세질 것이다. 앞으로 미국 나스닥시장 기술주들의 4/4분기 실적발표가 계속될 것이고 주말에 이어 다음주 중의 설연휴3일은 해외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주기에 충분하다.(작성자 : 장철원)

◇ 굿모닝증권 = 재료보유주 중심의 순환반등 대비

20일 이격도가 120%에 달하고 코스닥 지수 80선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해 있어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연초 주가가 급등한 선도주에 대한 'buy&hold전략'에서 일정부분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pull&push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종목과 선도주에 대한 조정시 저가 매수관점은 유효해 보이며 중소형주 및 신규등록종목 가운데 재료가 노출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작성자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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