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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물로켓·바람개비…신기한 세상 만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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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유치원생이 엄마와 함께 에어로켓을 쏘고 있다. [사진=조영회 기자]

천안 엔젤유치원(원장 조춘자)이 가정의 달을 맞아 18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방아다리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엔젤유치원은 이날 행사에서 과학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한 ‘화산폭발’ ‘초록나뭇잎의 비밀’ ‘물 회오리’ ‘물로켓·에어로켓’ ‘꿈틀꿈틀 색깔 뱀’ ‘구리판 책갈피 만들기’ ‘달려라 쥐돌이’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의 창의·과학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아이들은 삼각플라스크 안에서 과산화수소, 가루비누, 식용색소, 요오드화칼륨으로 만들어지는 ‘꿈틀꿈틀 색깔 뱀 만들기’ 코너에서 화학적 반응으로 생긴 거품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돋보기로 나뭇잎을 관찰하고 알코올에 나뭇잎을 넣어 식물의 잎을 이루고 있는 초록 물질인 엽록소를 추출해 보는 시간도 갖는 등 직접 관찰하거나 실험하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밖에 아이들은 태극 무늬 바람개비를 만들어 보이지 않는 바람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자석의 힘을 이용해 쥐 모양의 물체를 움직여 보며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동판에 글을 새긴 뒤 부식시켜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어 보고 가족과 함께 에어로켓을 쏘고 팥빙수도 만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조춘자 원장은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원아들이 주변 사물과 자연세계에 대해 알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태도를 기르는데 의미가 있고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엔젤유치원이 산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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