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초를 다지자] 섬유산업 신기술 적용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섬유산업의 기술력 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기술력을 무기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데도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는 체계조차 없다. 늦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종합적으로 파악해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새로운 연구 결과를 생산 라인에 본격 도입하려면 먼저 '파일럿 시스템' 으로 시험 적용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섬유업계는 2~3곳에 불과하다. '기술은 외국에서 도입하면 된다' 는 안이한 사고 때문이다.

하루빨리 통합 시스템 구축과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

미국.유럽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여전히 섬유 분야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연구 개발 책임자마저 '기술은 철저히 독점적' 이라는 기초 상식을 외면해선 섬유산업의 미래는 밝지 않다.

장석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독자 의견 접수:e-메일(opinion@joongang.co.kr).
전화(02-751-5039).
팩스(02-751-5404)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