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회 로또1등번호 주인공, 어디 계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493회 로또추첨이 끝난 후, 누군지 모를 9명의 사람은 모두 1등 당첨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493회 로또1등 당첨금은 약 14억 5천만원. 어마어마한 크기의 돈이 행운의 주인공들을 찾아갔다.

이번 493회 1등 당첨자 총 9명 중 7명은 ‘자동’ 형식으로, 2명은 ‘수동’으로 로또를 구매했다. 그런데 지금, 이 ‘수동’ 당첨자들에게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 로또정보업체로부터 1등번호를 제공받은 박기문(가명) 씨가 과연 이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서 1등에 당첨됐는지 그 여부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것.

박 씨에게 번호를 전달한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탄했다.

“저희가 가장 답답한 순간이, 1등번호가 배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회원이 로또에 당첨됐는지 여부를 모를 때입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회원과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어서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타는 줄 모르겠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또리치는 매주 토요일 로또당첨번호 발표 직후, 1등번호를 제공받은 회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실제 로또 구매 및 당첨 여부를 확인한다고 했다. 박 씨의 경우도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

실제로 3년3개월만에 로또 1등 당첨금이 이월됐던 작년 10월, 463회 로또추첨에서 121억원을 독식할 뻔 했던 류홍진(가명) 씨도 로또예상번호를 받고 있었다. 류 씨 역시 받은 번호대로 구입을 하기만 했어도 로또 1등 당첨금 121억원을 독식하는 건 시간 문제였다.

류 씨는 인터뷰에서 “12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당첨금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는데, 속상하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그런 기회를 접했다는 데 놀랐고, 한편으로는 소름도 끼쳤다”며, “로또리치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는 머릿속이 그냥 멍~했는데, 바로 확인을 해보니 지난 주 받았던 당첨예상번호가 463회 로또당첨번호 6개와 정확히 일치했다.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1등 번호를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했으니…”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업체 관계자는 “류홍진 회원님처럼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록 493회 1등 번호를 받으신 회원 분이 끝까지 등장하지 않으시더라도, 494회에서 1등 당첨자가 탄생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다음 번 주인공은 또 누가 될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당업체는 ‘로또정보업계 1위’의 명성에 걸맞게 현재까지 모두 12명의 실제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당첨자들이 직접 쓴 후기글과 생생한 인터뷰 동영상까지 보유하고 있어 ‘가장 진실성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로또1등 당첨번호를 총 91회나 배출해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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