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갑부 티토 인류 첫 우주관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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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 인류 최초의 우주 관광객은 미 항공우주국(NASA)엔지니어 출신인 데니스 티토(60.사진)가 될 것이라고 영국 업서버가 지난해 12월 31일 보도했다.

증권투자 등으로 거부가 된 티토는 2천만달러(약 2백50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올 5월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티토는 "러시아우주청(RSA)이 이미 나의 우주여행을 허가했으며 러시아의 우주관광사업을 전담하는 미르코프사와 RSC 에네르기야에 요금을 지불했다" 고 말했다.

티토가 타고 갈 우주선은 최근 ISS에 합체돼 우주에 머물고 있는 옛 소유즈 우주선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소유즈 우주선이다.

그는 ISS에서 옛 소유즈 우주선 분리와 새 우주선 합체작업에 참여한 뒤 도착 6일 만에 두명의 우주인과 함께 옛 소유즈 우주선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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