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코비 브라이언트, LA레이커스 4연승 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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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두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레이커스가 4연승으로 급상승세를 탔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전날 휴스턴전에 이어 공격을 주도해 코비 브라이언트가 35점을 쏟아 부은데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108-103으로 물리쳤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도 28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20승9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브라이언트는 20개의 야투 중 12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는 10개를 모두 성공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2쿼터까지 21점을 몰아넣어 팀이 61-41로 승기를 잡게 했다.

NBA 최고승률팀인 유타 재즈는 존 스탁턴(9점.16어시스트)이 시즌 최다 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고 칼 말론(29점)이 승부처인 3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킨 데 힘입어 레지 밀러(24점)가 버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101로 이겼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인 샬럿 호니츠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10점을 몰아넣은 저멀 매시번(15점)과 데이비드 웨슬리(25점)를 앞세워 케빈 가넷(20점)이 분전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3-74로 꺾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2위 팀간의 싸움에서는 앨런 휴스턴(27점)과 라트렐 스프리웰(20점)이 47점을 합작한 뉴욕 닉스가 올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보인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91-71로 낙승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트윈타워' 팀 던컨(18점.13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5점.10리바운드)의 수훈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5-87로 물리치고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23일 전적
유타 109-101 인디애나
뉴욕 91-71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78-72 토론토
마이애미 103-95 클리블랜드
LA레이커스 108-103 댈러스
샬럿 83-74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05-87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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