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체조팀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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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체조팀을 창단했다.

대구은행은 19일 본점 3층 회의실에서 김극년(金克年) 행장과 대구시 체육회 및 체조협회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조팀 창단식을 가졌다.

새로 창단한 대구은행 체조팀에는 국내 체조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딴 한국체조의 간판스타 이주형(27) 선수가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플레잉코치 겸선수로 뛴다.

대구은행은 지난 95년부터 대구출신인 이주형.장형(26) 형제 선수로 체조단을 운영해 오다 이번에 국내 체조계의 유망주인 황용재(23), 이성모(23)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4명으로 팀을 만들었다.

한양대 졸업예정인 황 선수는 올해 대학 및 일반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종합 1위를 거두는 등 대학 졸업예정자 가운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이 선수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유망주다.

또 이장형 선수도 안마부분에서는 국내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은행은 팀 창단으로 앞으로 단체전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 행장은 "대구지역 체조 육성을 위해 체조팀을 창단했다"며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창단한 체조팀이 지역 체육계와 한국 체조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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